/* personal diary to record some experience */
  • 19.09.25

    ‘딱지의 힘은 굉장했다!’
    언제나 고요하던 내 비핸스 계정에, 갑자기 알람이 계속 울리기 울려대기 시작했다. (무려) 1년 전에 한 동생과 같이 했던 프로젝트가 인터랙션 부분 딱지를 받아서였고, 아무도 오지 않는 한적한 시골 동네 같던 내 비핸스에 손님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디자이너들이 봐주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레퍼런스 삼기 위해 그들의 컬렉션에 저장하기도 하는 모습이 무언가 뿌듯했다. 자기만족만을 위한 공간이었는데.. 보람있구만 이거~

    비핸스는 능력자들의 놀이터인 만큼, 딱지 컬렉터들이 수두룩하다. 그들도 첫 딱지를 받았을 때 나처럼 설레었을까? :) 이번이 내 처음이자 마지막 딱지가 될 수도 있지만.. 그냥 신경 안 쓰고 원래처럼 무던하게 내 프로젝트들을 정리하고 싶다. 디자인캠프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도 정리해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 그만 미루고 슬슬 시작해봐야지.

  • 19.09.23

    ‘인생 노잼시기’라는 말이 있다. 뭘 하든 재미없는 시기.
    노잼 시기를 탈출하는 나만의 방법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보는 것인데, 다른 분야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자극을 받는 게 날 무기력에서 꺼내주곤 한다. 그게 다른 예술 분야, 스포츠, 음악 등 어떤 분야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생뚱맞은 분야일수록 나에게 새로운 자극을 준다.

    이번에 도전해본 분야는 개발. 항상 개발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기 때문일까? 까만 화면에서 정체불명의 알파벳을 타다다 쳐내는 개발자들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수학이란 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딱딱하게 굳어버린 좌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만 같기도 했다. 어찌어찌 과외 선생님을 구해 배우기 시작한 개발은 너무 재밌으면서도 개발자에 대한 존경심을 마구 생기게 만들었다. 너무 어려워!

    그리고 드디어 오늘 첫 결과물인 내 포트폴리오 웹을 완성했고, 개인 사이트를 만들면 꼭 만들고 싶던 공간인 일기 공간도 이렇게 마련했다. 손 일기는 성격상 너무 쓰기 귀찮고, sns는 너무 보는 눈이 많아 부담스러운데 그렇다고 혼자 컴퓨터에 쓰기엔 절대 안쓸 것 같단 말이지.. 불특정 소수가 볼 것 같긴하지만 아무런 리액션도 일어나지 않을 개인 사이트가 가장 적당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제 여기에 내가 경험한 것, 느낀 것, 그리고 배운 것을 가벼운 마음으로 아카이빙 하려고한다.